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올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수출부문에서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가 30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1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57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 포인트 증가한 10.5%, 당기순이익은 2.8% 증가한 108억원이었다.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이 전년 동기 806억원 보다 5.2% 증가한 8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인 모티리톤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55억원,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한 79억원에 그쳤다.
해외수출은 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0%나 증가했다.
주요 제품별로는 캔박카스가 전년 동기 대비 74.2%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했으며, 결핵치료제인 크로세린은 90억원 규모를 수출을 성사시키면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8.2%나 증가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수출액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올해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에 대해 ABSSSI(그람양성균에 의한 피부 및 연조직 감염)을 적응증으로 영국에 이어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에서 발매를 개시했다.
제2형 당뇨병치료제 '슈가논(Evogliptin)'은 지난 7월 러시아 게로팜사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3개국에 대한 라이센싱 아웃 계약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국내에서는 내년 발매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골관절염 신약을 비롯한 신제품 출시도 이어졌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7월 차세대 골관절염치료제 신약 '아셀렉스'를 도입했으며, 9월에는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제네릭 '바라클'를, 9월 폐암치료제 알림타 개량신약 '메인타' 액상제형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