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혈우병A치료제 '진타 솔로퓨즈 프리필드(모록토코그알파)' 3000IU 신규 용량이 나왔다.
고용량이 필요한 환자에게 주사 횟수를 줄여주기 위해서다.
이로써 진타 솔로퓨즈는 기존 250IU, 500IU, 1000IU, 2000IU에 이어 5가지 용량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3000IU 출시는 수술이나 과다 출혈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시 한 번의 주사로 필요 용량을 투여하는 등 유용한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김효철 내과의원 김효철 원장(아주의대 명예교수)은 "혈우병 환자 출혈은 대부분 관절과 근육에서 일어나는데 응급 출혈시 신속한 응고인자제제 투여는 장시간 출혈 및 출혈로 인한 합병증 예방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시에는 시작 전 응고인자 수준을 지혈에 필요한 수준으로 올려주는 것이 중요한데 응급 상황에서 고용량 응고인자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타 솔로퓨즈'는 국내 최초의 올인원 타입 혈우병A 치료제다. 2구획으로 나뉜 사전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 시린지)로 구성돼 주사기를 한 번 밀면 2구획에 담긴 약물과 주사용제가 섞여 조합이 완료된다. 이후 바로 투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