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트립(아파티닙)'이 Del 19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표준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폐암의 다학제적 치료를 주제로 국내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Conversations In Oncology' 심포지엄에서다.
국내외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호흡기내과, 병리학과 등 다양한 항암 분야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고 베링거인겔하임이 주최했다.
행사는 '폐암 치료의 오케스트레이팅(Orchestrating the Instruments of Lung Cancer Treatment)' 주제로 진행됐다.
▲폐암의 분자 및 세포생물학적 진단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resectable) 폐암 치료의 다학제적 접근방법 ▲EGFR 변이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최신 치료지견 ▲바이오마커 맞춤형 치료와 부작용 관리 등의 세션이 다뤄졌다.
또 ▲최신 혈관신생 표적항암제의 임상적 고찰 ▲편평세포폐암 등 표적이 없는 환자의 치료실제 ▲백신, 면역항암제 등 폐암 치료의 새 연구동향 등도 논의됐다.
특히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폐암 치료의 다학제적 접근 방법 세션은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서 흉강경 수술 등 폐암 초기의 치료, 수술이 불가한 비소세포폐암에서의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의 결과 비교, 폐암절제수술 이후의 선행화학항암요법의 필요성 등이 실제 환자 사례와 논의됐다.
'지오트립'이 Del19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표준 치료로 권고될 것이라는 견해도 나왔다.
중국 상해 호흡기 병원 차이춘 쩌우 교수는 "지오트립은 EGFR 표적치료제 중 유일하게 대규모 임상 Lux-Lung 3, 6을 통해 가장 흔한 유형의 EGFR 변이 Del 19 양성 비소세포페암 환자에서 전체 생존기간(OS)을 1년 이상 연장을 보였다. Del19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준치료로 권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폐선암에서 경구용 3중 혈관신생 억제제 '닌테다닙'에 대한 기대감도 도출됐다.
영국 맨체스터 크리스티 병원 니콜라스 태쳐 박사는 "폐선암에서 닌테다닙은 LUME-Lung1 임상에서 1차 화학치료 실패 환자에서 도세탁셀 병용했을 때 생존기간 상의 이점을 보이는 등 그간 치료방법이 제한되었던 분야에서도 맞춤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한편, 비소세포폐암은 가장 흔한 유형의 폐암으로 전체의 80~85%를 차지한다. 편평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의 약 30%에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