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원광대 산본병원과 미즈메디병원이, 오는 12월에는 제일병원과 건국대 충주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포괄간호서비스 사업에 참여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 포괄간호서비스 제공 의료기관은 총 102개로, 전년도 28기관에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포괄간호서비스 확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의료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약 40%의 수가 인상과 함께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차원의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특히 건보공단이 공개한 포괄간호서비스 사업 참여기관 현황에 따르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대거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10월부터 명지병원, 분당차병원, 건양대병원, 목포한국병원 등도 포괄간호서비스 참여를 결정하고, 운영을 시작한 상황.
11월부터 포괄간호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한 종합병원의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원광대 산본병원, 강남병원, 미즈메디병원, 대항병원, 나사렛국제병원,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세바른병원 등이다.
건국대 충주병원과 제일병원은 12월부터 포괄간호서비스를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건보공단에 통보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건보공단은 지역 간호사 고용시장 변화가 포괄간호서비스 신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현재 신규로 포괄간호서비스를 신청한 요양기관 중 대형병원으로 분류하자면 분당차병원이 있다"이라며 "분당차병원이 포괄간호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는데 주변 병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즉 포괄간호서비스를 시행하면 간호사를 추가로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 간호사 고용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지역 간호사의 무더기 이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우려해 포괄간호서비스를 신청한 병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