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체 국민 4,793만명 가운데 대략 3.1%에 해당하는 147만4천명이 의료급여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간한 ‘2003년 의료급여통계’에 따르면 의료수급여수급권자는 1종이 867,305명으로 2002년 대비 4.63%가 증가했으며 2종은 0.87%가 감소한 586,481명으로 집계됐다.
종별에 따른 진료비는 1종이 1조8,048억원으로 전체 수급자 의료급여 진료비의 83.3%를 차지했으며 진료형태별로는 입원에 1조16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가 부담하는 기관부담금의 진료기관별 지급 비율은 종합병원이 전체 부담금의 35.5%(7,68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 병원 23.2%(5,013억원) ▲ 의원 20.1%(4,345억원) ▲ 보건소 0.8%(164억원)의 순을 보였다.
총 진료비를 진료건수로 환산한 건당 진료비는 76,396원으로 2002년 대비 6.73% 증가했으며 수진율 또한 20.26건으로 3.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는 늘고 2종은 감소한 것은 노인인구의 꾸준한 증가와 장기 불황여파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