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1회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eity of North America·RSNA)에 참가해 최신 영상의학과용 영상진단장비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RSNA에서 최신 초음파진단기와 디지털 X-ray 등을 선보이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고정형 CT ‘NExCT 7’을 최초로 공개하며 영상진단장비 풀 라인업 구축을 위한 의지를 재표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RS80A with Prestige’는 다양한 반자동 기능과 연구 기능을 탑재한 초음파진단기로 RSNA를 통해 미국시장 첫 진입을 알렸다.
태아 투시영상 기능을 적용해 지난 10월 세계산부인과학회에서 호평 받은 초음파진단기 ‘WS80A with Elite’도 함께 출품했다.
또 천정 고정형 디지털 X-ray ‘GC85A’는 업그레이드된 영상 엔진 ‘S-Vue’와 장비 간 디텍터를 공유할 수 있는 ‘S-Share’를 새롭게 적용했으며, 이동형 X-ray ‘GM60A’는 이동 중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접이식 기능 등을 탑재하며 X-ray 제품군의 강화된 영상 품질과 편의성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독자 개발한 고정형 CT ‘NExCT 7’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NExCT 7은 128 채널 고속 촬영으로 정확한 스캔을 통한 영상 구현과 전신을 촬영할 수 있는 사용성을 갖춘 삼성의 최초 CT 장비.
지난해 FDA 허가를 획득하고 지속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영상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한 후 시장에 정식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행사 중 하나인 북미영상의학회에서 꾸준히 개발해온 삼성의 CT를 최초로 공개해 의미가 깊다”며 “영상진단장비 제품군 확장과 우수한 의료기기 개발을 계속해서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