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을 비롯한 외과계 강호인 서울아산병원의 중동 의대생 연수 성과가 국가를 넘어선 동문 인연으로 이어져 화제이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2일 "사우디 킹사우드 의과대학과 최근 사우디 현지에서 '해외의학자 동문의 밤'을 개최하고 서울아산병원의 연수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아산병원 김영탁 국제사업실장을 비롯해 연수경험이 있는 킹사우드 의대생 15명과 엘리자베스 필리 킹사우드 의대 연수담당 교수 등이 참석했다.
지난 5월 서울아산병원에서 4주간 연수를 받은 킹사우드 의과대학은 공동연구 및 연수범위 확대 등을 서울아산병원 측에 요청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14년 사우디 킹사우드 의대와 의료진 연수 협약을 맺고 매년 30여명의 의대생들을 약 4주간 교육하고 있다.
김영탁 국제사업실장은 "킹사우드 의대생들이 자랑스러운 서울아산병원 해외의학자 동문으로서 연수경험을 통해 글로벌 의학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필리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의 선진의술과 최첨단 시설 등 좋은 연수환경이 킹사이드 의대 학생들에게 만족도가 높아, 올해에도 100명 이상이 연수를 지원했다. 향후 더 많은 학생들이 서울아산병원 첨단 의술을 배울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킹사우드대학은 1957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설립된 중동 명문 대학 중 하나로, 같은 해 설립된 의과대학은 사우디 첫 의대로 배출된 4000여명의 의사들이 중동 지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