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이 최근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권순용 의무원장과 안종배 영성부원장 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그동안 병원 곳곳에서 조건 없는 봉사로 사랑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으로 마련된 이 날 행사는 2015년 한해 주요 활동 보고에 이어 개근자 13명, 장기 근속자 23명, 그리고 퇴임자 8명 등 총 44명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또한 성물팀에서는 그동안 성물을 판매하여 발생한 수익금 5000만원을 병원 발전기금으로 전달하여 병원의 발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어 안종배 영성부원장 신부의 집전으로 제36회 자원봉사자의 날 감사 미사가 이어졌고 오후에는 마나소누스 스트링 앙상블의 축하공연으로 즐거운 자리를 마련했다.
권순용 의무원장은 "국내 민간자원봉사의 효시인 본원 자원봉사자 분들께서 항상 친절하게 안내하고 봉사해주셔서 환우 및 그 가족들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원과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68년 10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민간 자원봉사단체인 홀씨로 출범해 약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외래와 병동 곳곳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