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4일 "오는 7일 오후 국회의원 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소장 신희영)와 제6차 통일의학포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일의학포럼은 공동대표인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보건복지위원장) 등과 공동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과 남북 경제협력' 주제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변화를 겪고 있는 북한의 경제정책과 동북아 개발 협력 지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남북 간 경제협력 상황과 발전 가능성, 대북 인도적 지원의 확대 가능성을 진단한다.
더불어 남북 경제협력과 대북 인도적 지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관련 법률안 제정 방안을 모색한다.
통일의학센터 신희영 소장(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정은 시대 북한 경제정책과 남북경협 가능성' ▲임을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대북 인도적 지원과 동북아 개발협력' ▲김다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연구원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법 제정' 등이 발표된다.
이어진 지정토론은 서울의대 이왕재 교수의 진행 하에 ▲이규창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이기범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김정용 (전)개성병원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정림 의원은 "북한의 경제적 상황과 남북 경제협력 및 교류는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앞으로의 남북 협력과 교류의 진행상황을 예측하려면 북한의 현재 김정은 시대 경제 정책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포럼 취지를 설명했다.
문 의원은 이어 "대북 인도적 지원과 보건의료분야 남북협력 및 교류, 관련 법안 마련은 남북 간 긴장완화, 북한주민의 삶의 질 향상, 통일을 대비한 남북 간 보건의료 격차 감소를 가져올 수 있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법안 마련이 실행되는 동북아 개발협력 지형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희영 소장은 "분단 70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 현재, 보건의료 체계와 인프라, 인력양성, 의학교육 등 모든 보건의료 관련 분야에서 남북 보건의료 차이의 괴리가 커져가고 있다"면서 "남북 보건의료 현실의 괴리를 좁혀가기 위해 북한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경제,
개발협력 정세를 살펴보고 대북 보건의료 인도적 지원, 남북경제 협력의 확대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통일의학포럼은 남북한 보건의료현실을 진단하고 통일에 대비한 보건의료분야 통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2년 11월 여야 의료계 출신 국회의원인 안홍준 의원, 김춘진 의원, 문정림 의원 등 3인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가 공동으로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