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23일 특수법인으로 공식 전환한다. 특수법인 국시원의 초대 수장은 김창휘 교수(순천향의대)가 맡는다.
국시원은 23일 청사 3층 회의실에서 특수법인 출범식과 초대 원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국시원법 발의를 주도한 문정림 의원(새누리당)과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국시원 역대 원장 등이 참석해 법인 설립 경과보고와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시원은 문정림 의원이 대표 발의를 통해 특별법 제정이 공론화된 후 지난 6월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되면서 특수법인 전환이 확정된 바 있다.
새롭게 출발하는 특수법인 국시원의 초대 원장은 순천향의대 명예교수로 있는 김창휘 교수가 임명됐다.
김 교수는 1973년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으며 순천향의대 학장, 한국소아감염병학회장, 대한소아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고시 위원 등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국가 시험 관리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원장 공모에는 의사 출신 김창휘 교수와 기업 임원 출신 B씨가 치열한 경합을 펼쳤으며 인사위원회와 보건복지부 심사를 거쳐 김 교수가 원장으로 최종 임명됐다.
국시원은 "특수법인 전환으로 국시원은 공공기관으로 법적 근거가 명확해졌다"며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 변화와 보건의료인력 관리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