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의협, 자보 분담금 소송 최종 패…"헌법소원 카드 남았다"

대법원,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의협 "모든 수단 동원할 것"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6-01-08 05:10:21
의사협회가 자동차 보험진료 수가 분쟁심의회의 분담금 지급청구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의협은 대법원까지 법률 문제를 다퉈 온 만큼 향후 헌법소원을 진행해 의협의 분담금 납부가 부당하는 점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의협은 자동차 보험진료 수가 분쟁심의회 분담금 지급청구 소송에서 최종 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의협은 지난 1999년 자동차 보험 심의회 설립부터 설립금을 지원하고 매년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부터 심의회 분담금 갹출업무를 대행하거나 협회 예산을 일부 투입하는 등 심의회 운영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2013년부터 분담금 마련에 차질이 생기자 자보 심의회는 의협을 상대로 분담금 지급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소송의 쟁점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심의회 분담금은 자동차보험 환자를 진료하는 해당 '의료기관'이 납부토록 돼 있다는 것.

의협은 "심의회가 모법을 위반해 내부 운영규정상 의협을 납부주체로 규정하고 의협을 상대로 분담금지급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며 "모법상 분담금 납부 의무자는 의협이 아니며, 의협은 단지 심의회의 업무 편의를 위해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분담금 갹출 업무를 대행해왔다"고 맞서왔다.

1심의 판결은 자보 심의회의 일부 승소. 이에 의협은 항소를 결정했지만 지난해 8월 항소기각이 났다. 의협이 재차 상고를 결정했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의협 관계자는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지난 12월 24일 심리불속행 기각 처분이 나왔다"고 밝혔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사건 가운데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은 더이상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 쉽게 말해 의협의 상고에 여지가 없다고 본 것이다.

한편 의협은 대법원 판결에도 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협 관계자는 "대법원까지 온 마당에 다른 순순히 분담금을 낼 생각은 없다"며 "헌법소원을 해서라도 심의회가 의협을 분담금 납부 주체로 설정한 것의 불합리함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