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23일 서울성모병원(원장 승기배)이 중국 루이진병원과 원격의료 양해각서(MOU)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작년 9월 박근혜대통령 방중 당시 체결한 서울성모병원과 중국 상해교통대학 부속 루이진(瑞金)병원간 양해각서 후속 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국 만성질환 스마트 원격의료 진출사업' 양국 간 협의회이다.
중국 병원과의 스마트 원격의료 협력 사업은 보건산업진흥원이 중국 원격의료 시장 분석 및 서비스 모델 구축, 비즈니스 플랜 도출을 목표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중국 류진 병원 측 의료진을 비롯해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원장과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 등 연구진, ㈜메디칼엑셀런스, ㈜아이센스 등 기업들도 함께 참여하여 중국 만성질환 스마트 원격의료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 중국 만성질환 스마트 원격의료 진출사업 추진 계획을 검토하고 중국 만성질환 관리 프로세스, 사용기기 현황과 향후 수요, 원격의료 서비스시스템 운영 요구사항 등 스마트 원격의료 서비스 모델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원격의료 모델 도출 이후 현지 병원에서 추진할 계획인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루이진병원 등 3차 병원과 1차 의료기관간 원격협진 모델을 적용한 당뇨환자 대상 임상연구 모델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하고 원격 모니터링 임상 연구방법 등 원격의료 기반 만성질환 관리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은 "한-중 원격의료 협력사업은 국내 원격의료 기술 등을 활용한 성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국 현지 임상연구를 포함한 협력 사업에 대해 한국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동 협력 사업을 원격의료 분야 해외 협력 성공 사례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원격의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 진출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중국 루이진병원은 1907년에 건립된 중국 상해 소재 총 1600개 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중국 의료, 교육, 연구 등 모든 영역에서 선도적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