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입장에서는 종근당 ARB 고혈압복합제 '텔미살탄'은 골라 처방하는 재미가 있을 수 있겠다.
'텔미누보(텔미살탄+암로디핀)'에 이어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기존 제품의 인습성을 개선한 '텔미트렌(텔미살탄)'과 '텔미트렌플러스(텔미살탄+이뇨제)'를 새로 출시했다.
이번 출시 제품은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해 성상이 변경되는 기존 텔미사르탄 제제의 단점을 개선했다. 인습성이 높은 부형제를 변경하는 종근당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종근당은 고온 가열 후 수분 함량을 측정하는 건조감량시험과 공기 중 노출시험을 통해 제품의 수분함량과 성상변화도 개선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텔미사르탄 제제는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해 포장 방법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 제품은 기존의 알루미늄 PTP에서 병 포장으로도 변경해 약사 조제와 환자 복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이번 제조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며 향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텔미트렌'은 혈압강하효과가 24시간 이상 지속돼 복용 후 다음날 오전까지 혈압을 안정적으로 조절해준다. 심혈관계 보호 적응증도 있어 뇌졸중, 심장질환 등 심혈관계 발생 위험이 높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