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전항목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폐렴에 대한 적정성 평가는 올해 처음 실시됐으며, 이번 평가는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지역사회에서 폐렴으로 진단받은 만 18세 이상 성인 중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환자가 입원치료한 전국 52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평가 기준이 된 8개 항목(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후 8시간 이내 첫 항생제 투여비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받아 1등급 중에서도 최우수 병원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가천대 길병원은 폐렴 입원 환자 치료에 있어 입원일수는 8일로 동일종별 평균 9.5일보다 짧고, 건당 진료비는 212만원(동일종별 평균 241만원)으로 낮아 치료 효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에 감염돼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가장 흔한 독감 합병증으로,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발생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질병이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