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시아나(에독사반)'가 2월부터 급여 출시된다. 29일 발표된 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포스트와파린으로 먹는 항응고제(NOAC)이 총 4종으로 늘었다.
공통점은 작년 7월부터 와파린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고위험군 환자(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위험 치료) 1차 치료에 쓸 수 있다.
나머지 부분은 같은 듯 다르다. 일단 Xa 저해제는 '자렐토(리바록사반)', '릭시아나', '엘리퀴스(아픽사반)' 3종이다.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은 트롬빈 저해제다.
용량은 자렐토가 2.5·10·15·20mg로 가장 다양하다. 릭시아나는 15·30·60mg 3가지며 엘리퀴스와 프라닥사는 각각 2.5·5mg, 110·150mg로 2가지다.
'자렐토'와 '릭시아나'는 1일 1회 복용이다. 반면 '엘리퀴스'와 '프라닥사'는 1일 2회다. 하루 약값 비용을 따지려면 용법을 생각해야한다는 소리다.
보험급여기준도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일례가 가장 뒤늦게 합류하는 '릭시아나'는 같은 혈액응고 Xa인자 억제제인 '자렐토', '엘리퀴스'와 다소 다르다.
이는 허가사항에 따른 것이다. 기존의 Xa 억제제는 심재성 정맥혈전증, 폐색전증 치료 및 재발위험 감소 투여시 비경구 항응고제(헤파린) 투여 없이 급성 단계에서 고용량 투여 후 유지요법 단계에서 용량을 조절한다.
반면 '릭시아나'는 Xa 억제제임에도 다른 계열 제품 '프라닥사'와 동일하게 최소 5일간의 비경구 항응고제 사용 후 투여해야 한다. 만일 헤파린 투여 후 항응고제를 쓰고 싶다면 릭시아나와 프라닥사만 선택할 수 있다는 소리다.
복지부 관계자는 "릭시아나는 혈액응고 Xa인자 직접 억제제로 기등재된 엘리퀴스, 자렐토와 약리 기전이 동일하다. 정맥혈전증(DVT)와 폐색전증(PE) 치료 및 재발위험 감소 용법·용량은 프리닥사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비판막성 심방세동에서는 기등재 약제와, DVT와 PE 치료 및 재발위험 감소에는 프라닥사와 동일 급여기준을 적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