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설 명절기간 동안 전국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이 지정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3일 "설 명절기간(2월 6일~10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구별 지역 의사회 및 약사회와 협의해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541개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되고, 다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과 그 다음날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진료를 한다.
국공립 의료기관은 일 평균 532개소가, 민간 병의원은 5759개소, 약국은 7456개소가 설 연휴기간 동안 운영된다.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은 전화와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안내한다.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및 119 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응급의료정보제공은 E-Gen(www.e-gen.or.kr)과 보건복지부(wwww.mohw.go.kr) 등 홈페이지에서 5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명절기간에는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연휴기간 문을 연 병의원 및 약국 조회가 가능하다.
응급의료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정보제공 앱도 제공한다.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지도상에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도 조회할 수 있다.
야간의료기관 정보와 자동제세동기(AED) 위치정보, 응급처치 방법 등을 제공한다.
복지부와 지자체는 연휴기간 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당직기관 및 당번약국 운영을 점검한다.
응급의료과(과장 임호근) 관계자는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재난 및 응급의료상황실을 열고, 전국 20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대형재해 및 사고발생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진엽 장관은 오는 4일 오후 대전 건양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명절에도 근무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