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중앙의료원이 최근 부천병원 향설대강당에서 제8회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중앙의료원 산하 서울·부천·천안·구미 4개 병원이 지난 1년 간 진행한 의료 질 향상(QI, Quality Improvement) 활동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이문성 병원장은 "지난해는 환자경험과 환자중심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된 한 해였다"며 "열띤 토론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이 한층 향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진대회는 각 병원에서 2개 팀씩 8개 팀과 지난 대회 대상팀 등, 총 9개 팀이 다양한 주제로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원샷 물류시스템을 발표한 부천병원의 진단검사의학과·관리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시행되는 각종 검사의 원가 관리와 물류과정 개선방향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암 검진 내시경 원스톱 서비스를 통한 수익증대 및 만족도향상을 발표한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직업환경의학과이 받았다.
이 팀은 소화기내과 외래 진료와 위·대장 내시경 시술을 원스톱으로 제공, 환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서비스 개선안을 발표해 호평을 얻었다. 이 외에도 8개 팀이 포스터 발표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황경호 순천향중앙의료원장은 "4개 병원 간에 서로 공유하고 확산시키면 좋을 QI 주제들"이라며 "의료 현장에서 얻은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실제 의료 현장에 다시 접목해 좀 더 진보된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의료원이 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