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과 신속한 의사 소통을 위해 SNS 일종의 BAND를 개설한 동작구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의 회무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26일 동작구의사회 의사회관에서 열린 제36차 정기총회에서다.
고석주 회장은 “구의사회를 맡아 1년간 경험한 의사협회는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무능하거나 비틀거리는 조직이 결코 아니었다. 오히려 탁한 물속에서 살아남으려고 몸부림치는 한 마리 가련한 물고기 같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탁한 물을 만드는 것은 회원 여러분의 무관심과 거대 정부였다”고 지적했다.
의료계 환경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고 회장은 “원격의료는 정부가 끝내 밀어붙일 태세고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의료분쟁 조정법은 발등의 불로 떨어진 화급한 문제며 새로 대두된 의료 일원화문제는 의료계를 근본부터 뒤흐들 메가톤급 숙제”라고 걱정했다.
이어 “이렇게 어려울 때 필요한 것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단결과 참여다. 동작구도 각종 행사와 반회를 수차례했으며 신속한 의사 소통을 위해 BAND를 개설했다. 실시간으로 뭉쳐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 안건은 ▲의료보험수가 현실화 ▲원격진료 반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완전 철폐 ▲의료기관 개설시 구의사회 경유 ▲노인 정액제 인상 ▲실손보험 심사 현재대로 실시 ▲보건소 환자 진료 부분을 국민건강예방과 의료급여 및 저소득층 진료로 제한토록 대책 강구 등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