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대표이사 노창준·안상욱)은 2일부터 신사옥인 바텍 네트웍스 본사 내 직장 어린이집 ‘이우아이’를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직원의 만 0세부터 5세까지 자녀 38명이 우선 입학했다.
바텍 네트웍스는 덴탈 이미징(치과용 영상진단장비) 전문기업인 바텍을 포함해 X-ray 장비 핵심 부품인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 등 9개 관계사를 통칭하는 그룹명.
대기업처럼 법적으로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는 의무 사업장은 아니지만 임직원들에게 회사 생활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책임이 있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년 넘게 직장 어린이집 설립을 준비해 왔다.
대부분의 직장 어린이집이 전문 업체 위탁을 통해 운영되는 반면 바텍은 바텍문화원이라는 별도 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직접 운영한다.
영·유아 아동 발달 특성을 반영한 어린이집 내부 설계부터 시공까지도 그동안 직접 담당해 왔다.
전용면적 1443㎡(약440평) 바텍 직장 어린이집은 국내 최대 규모다.
총 2층 규모로 9개 교실에 교사실, 식당, 보건실, 도서 및 블록 공간 등을 갖췄다.
놀이 공간은 그물망, 사각터널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개발됐으며 실외 놀이터와 실제 농구장 크기 체육관도 별도로 설치됐다.
여기에 영·유아에게 안전한 물리적 환경 구성을 위해 어린이집 최초로 공기, 소음, 빛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는 병원의 중환자실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교사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에도 초점을 맞췄다.
각 반 담임교사 이외에 부교사, 간호사, 영양사, 체육교사 등 교육 지원 인력을 별도로 갖추고 특히 0세 영아반의 경우 보육교사 1인당 영아 2명으로 제한하는 등 최적의 보육 및 교육 환경을 갖추도록 했다.
바텍 직장 어린이집 ‘이우아이’ 김현진 원장은 “최고 수준의 바텍 직장 어린이집이란 물리적 환경과 인적 환경이 철저히 영·유아에게 최적화된 것을 의미한다”며 “기존 교과중심 교육과정의 틀에서 벗어나 영·유아 발달수준과 그들의 관심사를 기초로 최고의 보육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미취학 자녀를 둔 바텍 임직원들은 보육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도 최고의 교육 시설에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