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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사업 1년, 성공과 실패 갈림길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6-03-04 05:05:54
개원가에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기대를 모았던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현재 건보공단은 지원사업 시행 1년에 맞춰 의료진 교육 미이수자 참여를 제한하는 한편, 우수의료기관 인증제 도입 및 여성 흡연자 상담기법 개발 등 제도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렇다면 시행 1년을 맞은 지원사업이 과연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성공보다는 '실패'에 더 가깝다고 본다.

건보공단이 지난해 9월 집계한 지원사업 참여자 현황에 따르면, 참여자 중 68%가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 3명 중 2명은 스스로 참여를 포기한다는 것이다.

지원사업 참여 저조로 인해 지난해 편성했던 금연치료 건강보험 예산 1000억원도 다 쓰지 못했다.

올해도 금연치료 예산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00억원이 편성됐다고 하지만, 지난해에는 2월부터 지원사업이 시작됐다는 점, 수가가 지난해 말 인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감액된 것이나 다름없다.

즉 올해도 지원사업 참여가 저조하다면 내년 예산은 이보다 더 깎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원사업이 계속 지지부진하다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남아있는 급여화 전환마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다.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낸다면 자연스럽게 지원사업 참여자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의료계 입장에서도 의사의 '상담' 행위를 수가로 인정해 준 사례인 만큼 지원사업이 성공한다면 이를 계기로 또 다른 상 담수가가 개발될 수 있는 있기에 제도적인 뒷받침만 가능하다면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지 않을 리 없다.

결국 지원사업의 성공은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건보공단이 '동시진료 수가 개발' 등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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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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