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대표이사 주창언)가 도시바 지분 일부 매각과 관련해 유지보수·부품공급 문제 등 국내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악의적 유언비어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4일 주창언 대표이사는 “일본 도시바 그룹은 지난해 12월 21일 경영개선을 위해 도시바가 100%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사업부문(Toshiba Medical Systems Corporation·TMSC) 지분 일부에 대해 외부 자본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은 TMSC의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 확대 및 연구개발 투자를 위한 것으로 TMSC 지분 매각 여부에 상관없이 국내 고객병원에 대한 장비 공급·설치·서비스·유지보수·부품공급·업그레이드·기술지원 등 모든 통상적 업무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TMSC 지분 매각과 관련해 고객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근거 없는 소문이나 악의적 유언비어가 유포돼 도시바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다”며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는 허위 사실 유포자를 적발해 법적 대응을 고려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TMSC 지분 매각은 3월 말 완료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 임직원은 이전과 변함없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시바 마사시 무로마치(Masahi Muromachi) 사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성명을 통해 의료기기사업부 지분 일부 매각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지분 매각은 부정 회계 스캔들과 함께 2016년 3월 결산 시 구조개혁 비용 약 2600억 엔(약 2조5287억 원)을 포함해 약 5500억 엔(약 5조3491억 원) 적자가 예상되자 재무 개선을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