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고 싶어 의원을 찾는 환자들을 사로 잡는 비법은 의사의 '상담'에 달려있다.
주된 환자가 여성이라는 특성을 놓치면 안 되고, 처방을 할 때도 환자의 개개인에 맞춤형으로 해야 한다는 팁들이 나왔다.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에서 공개된 환자들을 사로 잡는 상담 비법이 개원의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셀클리닉 최성덕 원장은 성형, 피부 클리닉의 1차 목표는 여성의 특성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술상담의 핵심은 환자의 재정적 사정, 환자가 처한 환경 등"이라며 "상담할 때는 항상 화장을 했을 때를 염두에 두고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부미용 환자는 여성이기 때문에 그 특성을 파악해 활용해야 한다"며 "집단적으로 움직이고, 서비스에 약한 면이 있으며 입소문에 매우 민감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성은 드라마, 스캔들 등 대화를 즐기는 면이 강하기 때문에 충분한 대화와 설득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는 "기본에 충실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반드시 확대경으로 환자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이 말하는 기본이라 함은 상피는 보호막으로 보습이 중요하고, 진피는 재생기관이니 손상 시 재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색소에 따른 깊이 순서도 챙겨야 한다"
안산 NB클리닉 기문상 원장은 비만 환자를 타깃으로 한 처방 노하우를 발표했다.
그는 "최근 비만시장은 향정약을 복용하는 분위기에서 기타 보조제를 복용하는 웰빙으로 바뀌고 있다"며 "단순히 외모만 생각하기 보다는 건강도 회복한다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약물 치료를 할 때 최소기간, 단일약물을 원칙으로 한다. 약물 상호 작용, 동반질환과 상호작용을 꼭 고려하며 약물 효과와 부작용 인지 및 교육을 환자에게 실시한다.
기 원장은 "비만치료를 하려면 환자의 BMI, 식생활, 문진표는 꼭 체크해야 하며 요요 정체기와 부작용에 직면한 환자에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