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X-ray 핵심 부품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현정훈)가 지난해 전 세계 치과용 구강센서(Intral Oral Sensor·인트라 오랄 센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인트라 오랄 센서는 손상된 치아의 정밀 검사를 위해 입안에 넣고 검사를 진행하는 디지털 X-ray 영상 검출장치로 치과 진료에 필수적인 장비.
글로벌 리서치 회사 QY Research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인트라 오랄 센서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레이언스 인트라 오랄 센서는 지난해에도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레이언스가 생산한 인트라 오랄 센서는 전량 치과 이미징 업체 바텍을 통해 전 세계 치과에 판매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바텍을 통해 공급되는 레이언스 인트라 오랄 센서는 2011년부터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를 넘기며 생산량 1위 자리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레이언스가 생산한 인트라 오랄 센서 세계시장 점유율은 23.34%로 글로벌기업 시로나 11.67%, 플란메카 7.47% 보다 월등히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여러 브랜드 제조사를 합한 다나허 그룹 점유율 18.67%도 앞지르며 점차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다.
레이언스 인트라 오랄 센서사업 전망 또한 밝다.
레이언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인트라 오랄 센서 ‘이지센서 소프트’를 출시해 업계에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제품은 환자 구강 형태에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면서도 우수한 영상 품질을 구현해 내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레이온스는 올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려 확고한 글로벌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정훈 대표이사는 “글로벌시장 틈새를 찾아 1위를 하겠다는 목표 아래 오랫동안 선택과 집중을 해온 결과”라며 “특히 인트라 오랄 센서는 그 기능을 바탕으로 현재 산업용까지 그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전망은 더욱 밝다”고 말했다.
더불어 “GE헬스케어와 맘모그래피 분야 디텍터 단독 공급계약을 맺을 정도로 글로벌시장이 인정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1위 디지털 X-ray 디텍터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