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업계 1위를 다투는 한국화이자제약이 3년만에 적자를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5억원으로 전년(181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화이자제약 매출액은 647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283억원)과 견줘 200억원 가까이 늘었다.
단 실질적인 경영 성적인 영업이익은 -25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영업손실(-145억원) 이후 3년만에 적자다. 2013년과 2014년 영업이익은 62억원과 181억원이었다.
적자 원인에는 늘어난 판관비(판매비와관리비)와 '쎄레브렉스(쎄레콕시브)' 특허만료 등이 꼽혔다. 실제 한국화이자의 2014년 판관비는 172억원에서 지난해 201억원으로 늘었다.
'쎄레브렉스'는 작년 6월부터 복제약과 직면했다. 2015년 처방액 UBIST 기준 526억원으로 전년(674억원) 대비 21.96% 줄었다. 단 제네릭이 출시되면 오리지널 약값이 30% 인하되는 만큼 처방액이 줄었다고 처방량도 비례해서 감소한 것은 아니다.
한국화이자는 11월 결산법인으로 2015년 실적은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의 활동 결과다.
한편, 2015년 한국화이자 직원당 평균 연봉은 단순 계산시(총 급여 680억원 /직원수 750명) 9066만원이었다. 단 연차, 직급, 담당 업무에 따라 개인 연봉은 천차만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