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이 25일 서울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제4대 한국건강증진병원네트워크(Korea Network of Health Promoting Hospitals & Health Services, HPH 네트워크)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 HPH 네트워크는 환자와 의료진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증진 실천을 위한, 공공병원과 대학병원 및 협회 등 전국의 다양한 보건의료기관의 대표와 전문가들 모임이다.
2009년 안동의료원과 서울시 보라매병원이 WHO에서 출범한 국제건강증진병원네트워크에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립중앙의료원이 WHO 임상건강증진협력센터부터 한국 HPH 네트워크 조정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날 총회에는 HPH 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된 25개 병원 및 보건의료서비스 기관의 기관장과 코디네이터가 참석해 환자와 가족, 직원과 지역주민 건강의 질을 향상하는 건강증진병원 미션 활동과 향후 계획 등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회장으로 추대된 안명옥 원장은 역대 회장과 운영위원 등 그동안 HPH 네트워크 발전을 위해 헌신한 호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명옥 회장은 "각 병원이 치료만이 아니라 질병의 예방에 관심을 갖고,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면서 효과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야 한다"면서 "건강증진병원 운영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HPH 네트워크 회원은 안동의료원과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및 수원병원, 원주의료원, 김천의료원, 군산의료원, 충주의료원, 건강관리협회, 청주의료원, 건국대병원, 서울시 북부병원 및 동부병원, 서부병원 그리고 인천의료원, 서울시 서남병원, 서울시 어린이병원,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시 은평병원, 대항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이대목동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및 서울장애인치과병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