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 모회사 에이프로젠(대표 김재섭)이 항체 항암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AP056)에 대해 국내를 제외한 세계 판권을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프로젠은 'AP056' 생산 및 공급 권한을 독점적으로 보유하며 향후 니찌이꼬제약에 제품을 공급한다. 계약금은 100억원이며, 국내 판권은 슈넬생명과학이 보유한다.
양사의 제휴는 이전에도 존재했다.
에이프로젠은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GS071)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AP063)에 대한 세계 판권을 니찌이꼬제약에 부여하고 계약금으로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수령했다.
'GS071'은 오는 9월 일본 허가가 점쳐진다.
에이프로젠은 성남 공장에서 니찌이꼬제약에 공급할 '리툭산' 및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약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향후 에이프로젠 100% 자회사인 ABA바이오로직스 오송 공장에서 상업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ABA바이오로직스 공장 완공시 에이프로젠은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등을 연간 2000kg(100mg 제품 기준 2000만병)까지 생산하게 된다. 이는 일본 약가 기준 10조원 어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