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특화로 성공한 이화의료원이 우즈베키스탄의 여성병원 설립에도 한몫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MOU를 체결하고 이대여성암병원 특화, 병원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을 단장으로 한 이화의료원 우즈베키스탄 방문단이 지난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다각적 의료봉사 활동과 함께 여성암 분야 특성화 성공 사례를 전파했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 및 국립내분비내과병원을 방문해 환자를 진료하고 15건의 유방암, 갑상선암 수술을 집도했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국립내분비내과병원과 국립암센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방문에서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국립여성병원 설립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백남선 병원장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협약을 통해 이대여성암병원이 여성암 분야 특화 육성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여성병원 설립에 컨설팅을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앙아시아 중심부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은 이화의료원의 해외 진출의 중요한 요지로서 우리나라 선진 의료 기술 전수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우리나라 의료 수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남선 병원장은 현지 에이전시를 만나 우즈베키스탄 환자 유치 활성화와 향후 우즈베키스탄 환자 유치와 이화의료원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