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형중)의 러시아 중앙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러시아 최대 규모 국영보험사 중 하나인 소가즈(이하 SOGAZ)사와 환자송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약 8개월 간 환자송출 관련 협의 및 조정을 통해 SOGAZ사와 만나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SOGAZ는 이메일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로 러시아 현지에 거주하는 자사의 피보험환자를 의뢰하게 된다.
강남세브란스는 러시아환자에 대한 진료비 등을 SOGAZ를 통해 받게 되며 치료 전후 의무기록 등을 영어나 러시아어로 보험사에 제공하게 된다.
SOGAZ는 러시아의 국영가스회사이자 세계최대의 가스생산 업체인 '가스프롬(Gazprom)'이 설립한 최대 국영 보험사로 직원 수만도 약 43만명에 달한다.
또한 본사인 가스프롬을 포함한 러시아 내 주요 대기업, 공기업 등에 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료보험 고객들을 위한 상품의 하나로 외국 병원 진료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재 러시아의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약 55조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을 찾는 해외환자 중 러시아 환자는 3만 1829명으로 중국, 미국에 이어 3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