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신근만)이 최근 강동소방서(서장 이영우)와 초 급성기뇌졸중 응급환자 치료시간 단축을 위한 '브레인세이버 시스템(Brain-saver syste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레인세이버는 119구급대가 급성기뇌졸중 응급환자를 이송하면서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 등 치료에 관한 정보를 미리 병원에 전달해 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검사와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뇌졸중 환자를 위한 집중 치료 활성화 시스템이다.
뇌졸중 환자는 치료시간을 놓치면 뇌세포 손상이나 혈관 파열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가 남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브레인세이버 앱을 이용할 경우 119구급대원이 뇌졸중 응급 환자에 대한 정보를 의료진과 공유해 환자의 치료대기 시간을 크게 줄임으로써 후유증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과 강동소방서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이번 달부터 지역 내 전체 구급대 전용 휴대전화에 브레인세이버 앱을 설치하고 구급대원 시스템 운용 순회 교육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근만 병원장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경우 얼마나 빠른 시간 내 처치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생사와 삶의 질이 결정된다"며 "브레인세이버 시스템이 잘 운용된다면 구급대원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매우 안심하게 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