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가 최근 스리랑카 간호교육자들을 대상으로 제10차 간호학사 교육과정 워크숍을 캔디와 콜롬보 지역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책임자 강재헌, 스리랑카 간호학 학사학위과정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인제대는 스리랑카에 신설하는 4년제 간호대학의 간호학사 교육과정도 공동으로 개발해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2018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스리랑카 4년제 국립간호대학 신설(입학정원 500명)에 필요한 필수적인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축되는 교사 설계와 건축, 대학 운영 체계(governance), 전임교원 발굴과 교수 개발(faculty development), 인제대 대학원의 유학생 지원에 대한 스리랑카 보건부 자문과 추가적인 협력과 지원 방법을 모색했다.
또 워크숍에 참석한 75명의 간호교육자에게 간호교육과정의 개발·실행·평가방법의 교육과 학습성과 개발 과정 설계에 대한 실습을 진행했다.
앞으로 5회에 걸쳐 교수·학습 전략과 학생 학습평가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교육은 이병두 의약부총장, 윤숙희 간호부학장, 배정이 간호학과 교수, 유지영 연구원이 맡았다.
인제대는 지난 2년 동안 80명의 스리랑카 간호교육자를 대상으로 총 9회에 걸쳐 간호교육과정을 진행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인제대는 스리랑카 간호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3회 응급간호사 연수과정을 올 9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1, 2회를 보완해 교육과정 개편과 수업계획서 교재를 새로 개발했다. 인제대는 제3회 응급간호사 연수과정부터는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학습의 장점을 이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방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병두 의약부총장은 "인제대는 그동안 스리랑카 간호학사 교육과정 개발과 간호대학 신설, 현직 간호사 연수과정 개설 및 운영, 이러닝과 기본간호술기실습을 위한 국립간호대학 교육환경 구축 지원, 스리랑카 간호사 인제대 초청 간호학 석사 9명 양성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스리랑카 간호교육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리아실리 스리랑카 국립간호대학 학장은 "그동안 스리랑카 간호학사 교육과정 개발과 간호사 역량 강화 등 인제대의 도움으로 스리랑카 간호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스리랑카 간호교육의 질 향상과 함께 좋은 간호사(good nurse)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