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3번 회의로 협회바꾼다고?" 병협발전특위 결의안 제동

7일 상임이사회 의결 불발…임원들 "충분히 논의하자" 문제제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4-08 05:01:41
대한병원협회 운영 시스템을 바꾸자를 취지로 시작된 회장-이사장 이원화 체계 구축에 제동이 걸렸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7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병협 의결 및 집행기구 개편을 골자로 한 병협발전특위(병원협회발전특별위원회)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다수의 상임이사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 안건은 상임이사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2월 4일 구성된 병협발전특위는 2월 23일 첫 회의에 이어 총 3번에 걸친 회의 끝에 결의안을 마련하는 등 일사천리로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4월 열리는 상임이사회에 앞서 최종안을 마련하고자 두차례 회의를 여는 등 논의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상임이사회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자연스럽게 정기이사회, 정기총회 상정도 불발로 끝났다.

하지만 병협발전특위 결의안에 대한 논의 자체가 무산됐다고 보기엔 이르다. 논의 필요성에 대해선 상당수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일 상임이사회에 참석, 문제를 제기한 임원들도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내부적으로 공유도 채 안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서둘러 추진하려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임원은 "50여년간 이어져온 병협 회장 체계를 5개월도 안되는 기간에 불과 몇차례 회의로 결정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운영 체계는 한번 바꾸면 또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면서 "일부 임원만의 의견 일치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임원은 "차기 집행부에서 논의를 이어갈 지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한번 공감대를 갖고 의견을 모은 안건인만큼 무시하고 갈 수 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