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베일에 가렸던 간호조무사 근무실태 민낯 밝힌다"

보건산업진흥원 연구, 간무협 협조로 설문 진행 "업무 표준화 일환"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6-04-16 05:00:47
지금까지 제대로 드러난 적 없는 간호조무사의 근무 실태 파악에 정부가 나섰다.

이는 지난해 간호인력개편을 담은 의료법 통과로 하위법령을 만들어야 하는 과정에서 실태 파악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11일부터 약 열흘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간호인력 업무현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보건복지부 의뢰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수경 책임연구원이 진행하는 연구에 협회가 협조하는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간호인력개편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복지부는 간호조무사 교육기관 평가 및 자격제 신고 등 질 관리 등에 대한 하위 법령을 만들어야 한다.

박수경 연구원은 현재 간호조무사의 직무수행 현황과 교육 필요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설문조사 참여 인원 목표를 1500명으로 잡았다.

간무협 관계자는 "간호인력개편 내용이 담긴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교육과정도 새로 만들어야 하고 교육기관 평가 등도 해야 하는데 현재 의료기관에서 간호조무사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호조무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특히 치과나 한의원에서 간호조무사 역할은 뭔지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가 없다"며 "먼저 업무가 표준화 돼야 그걸로 교과 과정도 만들고 평가인증, 자격시험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무협은 이번 업무 실태 파악 설문조사가 간호조무사들의 열악한 임금 개선 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간무협이 노무법인 상상에 의뢰해 의원급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29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3명은 최저임금도 못 받는다고 답했다.

간무협 관계자는 "하위법령 작업 과정에서 인력 수급 문제도 다뤄지는 데 이는 처우 개선과 직결되는 것"이라며 "간호조무사가 남아돈다고 하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현장에서는 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최저임금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간무협은 처우 개선 문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유관기관과 정책적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