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장기 미래전략 수립에 나선다.
특히 미래전략위원회 주요 토의 사항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사·평가체계 마련' 등이 포함돼 있어 향후 심평원의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은 제3기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30여 명의 미래전략위원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 겸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전략위원회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심평원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보건의료분야의 신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정책자문기구로서 의약계, 법조계, 시민․소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3기 미래전략위원회는 심평원 지방이전 및 뉴 비전 수립에 맞춰 효율적인 회의체 운영과 실질적 정책 및 전략마련 강화에 주안점을 두어 종전 7개 분과를 '의료문화', '지식정보화', '조직문화' 3개 분과로 재편하고 토의 주제를 정했다.
우선 의료문화분과에서는 환자안전 및 국민의료비 관리방안 및 보편적 건강보장에 대한 실천전략을 마련한다.
지식정보화분과에서는 최근 화제가 됐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사·평가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빅데이터 활용방안, 첨단의료와 IT가 융합된 미래의료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조직문화분과는 심평원의 조직문화 개선 전략,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3기 미래전략위원회 전체 위원장에는 김건상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정형선 연세대 교수가 의료문화분과 위원장으로, 박하영 서울대 교수와 전만복 가톨릭관동대 부총장이 각각 지식정보화분과 및 조직문화분과 위원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게 된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3기 미래전략위원회가 미래한국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통해 심평원이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하고 아울러 보편적 건강보장의 글로벌 리더로 비상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그 동안 미래전략위원회는 2011년 10월 제1기 출범을 시작으로, 2013년 10월 제2기로 이어지면서 '의료심사평가 선진화를 위한 미래전략' 보고서 발간, 심평원 '2025 뉴 비전 및 중장기 경영목표' 수립 활동 등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