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미래전략위원회를 재편성하고 심평원이 나아갈 방향 설정에 들어갔다.
심평원은 25일 서울 엘타워에서 미래전략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제2기 위원회가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제2기 미래전략위원회에는 기존 5개 분과에 창조경제분과, 보건의료생태계분과 등 2개 분과를 신설하고 각계각층 전문가 30여명을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기존 5개 분과는 심사, 평가, 정책지원, 고객만족, 경영효율화다.
2기 미래전략위 위원장은 1기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이정신 교수가 다시 맡았다.
각 분과 위원장을 살펴보면 ▲심사분과 순천향의대 민인순 교수 ▲평과분과 한양대 사공진 교수 ▲고객만족분과 소비자시민모임 오숙영 운영위원 ▲정책개발분과 연세대 정형선 교수 ▲경영효율화분과 가천대 박하정 교수 ▲창조경제분과 한성대 이창원 교수 ▲보건의료생태계분과 서울대 박병주 교수다.
2기 미래전략위원 임기는 2년으로 2015년 9월까지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환경을 진단하고, 보건의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자문을 위하여 심평원에 8명의 고문단을 뒀다.
이종윤 (재)한국장례문화진흥원장, 문창진 차의과학대학 부총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김명현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윤여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노연홍 가천대 대외부총장, 이규식 연세대 보건행정학 명예교수, 손명세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등이 고문으로 활동한다.
제2기 미래전략위원회의 첫 회의를 통해 1기의 활동경과와 심평원 중기 경영목표, 주요 업무 보고 및 분과위원회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정신 위원장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 패러다임에 맞춘 정책제언 중심으로 보다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심평원 미래전략위는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건강보험과 심사평가원의 미래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2011년 10월에 구성됐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의료심사평가 선진화를 위한 미래전략' 보고서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올해 2월 실행 보고서를 만들어서 29개 세부실행과제를 정부에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