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전국 의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국의사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는 26일 제2차 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비대위는 "
이번 전국의사대회는 원격의료, 영리병원, 관치의료 및 건강보험제도, 의료악법 등 잘못된 의료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투쟁의 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협은 개원의, 병원 봉직의, 전공의를 포함해 2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협은 현재 대규모 인원이 모일 수 있는 집회 장소를 섭외중이다.
또 비대위는 전국의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2월 7일 전국 시군구의사회 임원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기로 했다.
노환규 비대위 위원장은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의사들의 행진 출정식 계획을 비대위에 보고했다.
노환규 비대위 위원장은 12월 3일부터 전국을 도보로 순회하며 의사 회원들과 함께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투쟁의 첫걸음을 시작할 계획이다.
강청희 비대위 간사는 "총파업 등 강경한 투쟁을 위해서는 사전에 일반 의사 회원들과의 공감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국의사대표자대회와 전국의사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대위는 오는 29일까지 원격의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