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에 대한 각 기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연기자협회에서는 강인기 상임이사, 송일국 이사, 해비타트에서는 이용식 해외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효과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각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수 개월 전부터 논의해 왔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슬로건을 '인천 시민 속으로'로 정하고,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을 창단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 했다.
봉사단은 기존에 가천대 길병원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해오던 섬지역 의료봉사, 쪽방촌 의료봉사 등에 대한 월별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매월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해비타트는 세계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 비영리단체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짓기, 집고치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연기자협회가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유동근 이사장은 올해 3월 취임하면서 연기자들이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대중들에게 돌리고,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각 기관은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복지 증진 활동,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환경 개선 지원, 바자회 등의 행사 공동 개최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 기금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인 사회공헌 계획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길여 이사장은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잘 하고, 해비타트나 연기자협회와 서로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함께 봉사한다면 이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며 "봉사는 계획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실천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근 이사장은 "오늘은 각 기관이 사회공헌 약속을 맺는 시간이며, 이길여 회장님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곁에서 많이 격려해주고,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태 대표는 "환자들의 생명을 찾아주는 병원과, 집과 가정을 세워 희망을 주는 해비타트, 드라마를 통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주는 연기자협회가 협력해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