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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식치료+PDRN=임의비급여? "의사 설명에 달렸다"

"PDRN 만능 광고는 문제"…파마리서치 "적응증 추가 임상 예정"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6-05-03 05:00:59
|초점| 개원가에 내려진 PDRN 주의보

일선 개원가에 조직 재생 성분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oly Deoxy Ribo Nucleotide, PDRN) 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약사들은 PDRN이 '법정비급여' 약제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비용을 받아도 문제없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의사든, 제약사든 환자 오해 및 실손 보험사의 문제 제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PDRN 단독처방을 권하고 있다.

PRP 발 임의비급여 혼란, PDRN까지 불똥?

PDRN 식약처 허가사항
PDRN 주의보는 프롤로 치료(prolotherapy, 증식치료)에 PDRN 주사를 더했을 때 임의비급여 소지가 있다는 우려에서 시작됐다.

PRP 증식치료에 대한 정부 감시의 눈이 심해지자 PDRN 증식치료를 내세우는 개원가가 늘어나면서, 실손보험 진료비 청구도 증가하고, 실손보험사들의 의심도 증폭되는 상황.

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술(PRP)의 임의비급여 논란은 수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강원도 원주에서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PRP가 다시 한번 사회적으로 집중 받고 있다. PRP는 임의비급여이기 때문에 진료비 환수 대상이라는 법원 판결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정형외과학회 및 의사회 등과 '제한적 의료기술'로 시술이 허용된 5개 병원을 제외한 의료기관은 PRP 시술을 하더라도 환자에게 비용을 받지 말라는 발표까지 했다.

개원가는 증식치료를 하면서 PRP를 서비스로 제공하거나 다른 시술, 검사에 끼워 넣는 방식의 편법을 썼다.

PRP에 대한 감시가 엄격해지자 PDRN 주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PDRN이라는 어려운 이름 대신 DNA 주사라고 앞세워 광고하는 곳도 나타났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PRP와 PDRN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 PRP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한 것으로 현재 안전성,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PRP 비용은 환자에게 받아서는 안된다. 반면 PDRN은 비급여 의약품으로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 사용 후 환자에게 비용을 전액 받을 수 있다.

PDRN의 식약처 허가 사항은 '피부이식으로 인한 상처의 치료 및 조직 수복'이지만 정형외과 등 통증치료를 주로하는 개원가 중심으로 조직재생이나 염증 치료에 오프라벨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 PDRN 처방의 80%가 정형외과 등 통증 치료 관련 진료과에서 이뤄지고 있다.

"증식치료+PDRN=법정비급여…의사 설명이 중요"

사실 증식치료와 PDRN 모두 법정비급여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진료비를 받아도 문제 삼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PDRN과 증식치료를 같이 했을 때 "의학적 타당성에 대한 근거는 부족하지만 각각의 행위는 비급여 대상이므로 건강보험법령 상 환불 대상으로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2012년 3월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의사례 내용 중
하지만 실손보험 진료비가 급증하면서 실손보험사 감시의 눈길이 심상치 않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개원가에서는 '혹시나'하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

그렇기 때문에 증식치료를 하면서 PDRN을 주사할 때는 의사의 설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서울 K정형외과의원 원장은 "보통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에서 통증 완화 목적으로 PDRN을 주사하고 증식치료로 해서 돈을 받는다"며 "증식치료와 PDRN 모두 비급여라서 비용을 받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PDRN이 모든 걸 다 해결할 수 있다, 무조건 좋다고 광고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PDRN이 통증완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설명 할 때 증식치료와 함께 한다고 분명하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DRN 의약품 플라센텍스
PDRN 의약품인 플라센텍스, 리쥬비넥스를 공급하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측도 "PDRN을 사용할 때 환자에게 정확하게 설명 및 비용을 알려야 하고 환자 오해 및 보험사의 문제 제기를 피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다른 치료와 병용하지 않고 단독처방 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파마리서치는 PDRN에 대한 논란을 불식 시키기 위해 건병증에 대한 적응증 추가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건병증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확인을 위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5월 중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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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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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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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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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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