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할 때 가장 많이 보는 곳은 눈과 입이다. 실제로도 사람들은 입 모양을 보고 대화 내용을 이해하는 경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식을 먹는 부위로 입모양과 구강 구조는 미적인 면, 기능적인 면에 있어 중요하다.
다른 사람 보다 유난히 입이 앞으로 튀어 나와 있는 경우를 돌출입이라고 하는데 돌출입이면 앞니가 잘 물리지 않아 음식을 끊어 먹는 것이 불편하고 뾰루퉁 해 보이거나 뚱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돌출입은 앞니와 잇몸이 정상 범위 보다 유난히 튀어나온 형태를 말한다. 위아래 턱뼈가 정상적이지만 치아만 앞으로 나온 경우가 있고, 치아가 가지런하지만 잇몸 뼈 자체가 튀어나온 경우, 잇몸뼈와 치아가 함께 나와 전체적으로 입이 돌출된 경우가 있다.
이는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다. 무의식 중 입이 항상 벌어지고, 입을 다물고 있을 때 입과 턱 주변이 어색하고, 턱 끝에 주름이 잡히며,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노출이 되면 돌출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원인은 유전적 영향이 가장 크며 잘못된 습관 때문에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돌출입을 보완하는 방법에는 우선 메이크업이 있다. 입쪽에 눈길이 덜 가도록 얼굴 윤곽을 잡고 눈매에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이 좋다. 진한 컬러의 립스틱이나 붉은 계열의 블러셔는 입매를 더욱 부각시킨다. 립스틱은 내추럴한 컬러, 블러셔는 브라운 계열로 해주며, 볼 앞쪽에 피치핑크 컬러를 더하면 생기 있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돌출입이 심하면 양악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 양악수술은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수술하기 때문에 돌출된 입을 넣을 수 있는 정도를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다. 얼굴의 골격적인 문제와 잇몸 노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심하지 않으면 전방 분절골과 교정 치료 방법을 시행하며 무턱, 긴얼굴이 동반된 경우에는 양악수술과 교정 치료를 동반해 시행한다.
원진성형외과는 "양악수술은 치아 골격의 정밀 진단이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하고 수술 후 교정이 필요하다"며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에는 3~4일 정도 얼굴에 압박 붕대를 하고, 입안의 염증이나 감염 방지를 위해 식사 후 반드시 가글을 하여 입 속 청결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