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용 전 중소병원협회장이 병원협회장에 취임하면서 그가 떠난 빈자리를 누가 맡을 것인가를 두고 내부 논의가 한창이다.
27일 병원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임 중소병원협회장에 이송 서울성심병원장과 정영호 좋은꿈 한림병원장이 물망에 올랐다.
중병협 회장은 최근 열린 이사회를 통해 후임 회장 인사를 회장단에 위임한 상태로 오는 6월 10일 정기총회 이전에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현재 유력한 회장 후보는 이송 병원장과 정영호 병원장 2명으로 둘중 한명이 회장직을 맡은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전화통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두 병원장은 회장직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앞서 류재광 목포한국병원장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당사자는 전화통화를 통해 회장직에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송 병원장은 현재 중소병원협회 부회장으로 앞서 병원협회 전 정책이사를 맡은 바 있으며 현재 경희의대 총동문회장으로 의료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정영호 병원장 또한 중소병원협회 부회장으로 병원협회 보험이사에 이어 보험위원장을 두루 맡은 보험통으로 한국의료·재단연합회장 및 인천시병원회장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병원계 한 인사는 "지금까지 중소병원협회장은 임원들간의 관계를 고려해 추대형식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내부적인 협의를 통해 의견을 하나로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열린 중소병원협회 이사회를 통해 차기 회장부터는 현재 연임제를 단임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하고 6월 10일 정기총회에서 이를 통과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