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리는 제17회 한국수지상세포연구회 정기 심포지움에서 파미셀(대표 김현수·김성래)이 후원하는 '임상연구자상' 수상자가 밝혀졌다.
카톨릭의대 김태규 교수와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 황유경 박사가 이번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두 수상자는 다양한 질환에 작용하는 세포의 기전을 심도있게 연구해,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수지상세포연구회에서는 수지상세포 연구 발전에 공헌이 큰 회원에게 매년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파미셀이 임상연구자상을 후원하고 있다.
임상연구자상은 ▲면역학 연구분야 중 수지상세포를 포함한 면역세포의 질환치료(임상응용)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국내 연구자 ▲수지상세포를 포함한 면역세포의 질환치료에 관한 임상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연구자 ▲SCI급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의 제1저자 또는 이에 준하는 임상시험 PI를 담당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태규 교수는 면역결핍 환자들에서 발병하는 바이러스질환과 종양치료를 위해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lymphocytes)를 이용한 세포성 면역치료법과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종양백신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의 황유경 박사는 체외 배양된 타인의 자연살해세포(NK cell)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연살해세포 투여로 인한 종양 면역반응의 변화를 분석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독려하고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임상연구자상을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진행되는 제17회 한국수지상세포연구회 정기 심포지움에서 시상식이 이루어지며, 임상연구자상 시상자인 두 연구자의 강연을 비롯해 10여명의 연자가 강연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