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난소암 표적치료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BRCA 변이 환자에서 혜택을 입증했다.
최근 공개된 Study19 임상연구의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린파자는 전체 환자는 아니었지만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 환자에서 생존율을 개선한 것.
또 해당 환자의 15%가 5년 이상 린파자로 유지치료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Best of ASCO'로 선정된 해당 Study19는 5년 이상에 이르는 전체 추적기간 중, 앞선 중간분석 이후 3년간 추적된 결과다.
연구를 살펴보면, OS 중간값은 린파자 치료군이 29.8개월, 위약군이 27.8개월로 린파자 치료환자의 사망위험이 27% 낮았다.
특히 BRCA1/2 변이가 있는 환자에서 린파자 치료군의 OS 중간값은 34.9개월로, 위약군 30.2개월보다 사망위험이 38% 감소한 것.
난소암 환자에서 백금화학요법 치료 후 린파자로 유지치료한 경우 전체생존기간(OS)이 연장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앞선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연장시키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됐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부인암센터 김병기 교수는 "장기 추적 결과에서도 15%의 환자가 5년 이상 린파자를 복용하고 있다는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미 재발이 일어난 환자가 5년 이상 재발을 겪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난소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간분석에서 새롭게 나타난 이상반응 징후나 환자들의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에 변화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