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두개 자기장 자극기 ‘TMS’ 제조업체 리메드(대표 이근용)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기술혁신사업의 난치성 뇌질환 치료용 3.5T급 6채널 자기자극 및 정보 피드백을 위한 진단 훈련용 융합부품 개발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기술개발 사업은 치매 치료를 위해 주관기업인 리메드를 비롯해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서울성모병원 ▲사이어트와 수요기업인 네오피델리티가 산학연병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기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회복을 위한 3.5T급 6채널 자기자극 장치 및 인지기능 훈련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차세대 핵심의료기기 부품 및 모듈 등 고부가가치 기술을 수요기업과 연계해 개발하고 조기 시장진입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사업에서 리메드는 치매치료용 고출력 TMS 개발 사업을 목표로 지원한다.
이번 선정에 따라 리메드는 앞으로 4년간 약 62억원(정부출연금 46억)의 예산을 투입해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메드 경두개 자기장 자극기 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or·모델명 ALTMS)는 두개골을 열지 않고 자기장을 투과시켜 뇌를 자극하는 의료기기로 2013년 우울증 치료목적으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이 장비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이 없는 치매치료 시장에서 경증환자까지 효과를 보였다.
리메드 이근용 대표는 “이번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치매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기술개발사업 결과물이 국내 의료기기 우수성 및 의료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시장 진출을 통해 더 많은 치매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우수한 수준의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