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지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은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거주 중 6월 23일 잠시 국내에 입국한 L씨(여성, 88년생, 임신부 아님)에 대하여 지카바이러스 검사(PCR)를 실시하여 6월 30일 확진했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 6월 27일부터 발진과 열감·결막염, 관절통 증상이 발생하여 6월 29일에 서울대병원을 방문했으며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로 보건소에 신고됐다.
서울대병원 방문 전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 가천대 길병원 방문 확인하였으며 추가 방문 의료기관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공동 역학조사에 따르면,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신경학적 증상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여 필요한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입국 후 헌혈, 모기 물림 등이 없어 해당 감염자로 인한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국내에 함께 입국한 동행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다섯 명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입원 및 퇴원 조치 후 임상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특이 사항 없이 일상생활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 및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등 중남미 여행자에 대하여 모기물림 방지 등 현지에서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임신부의 경우 출산 시 까지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