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세균 의장은 1일 의장 집무실에서 세르히 라린(Serhiy LARIN) 한국-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장의 예방을 받았다.
이날 정 의장은 "제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한지 3주 정도 되었는데 의원친선협회 예방은 오늘이 처음"이라면서 "제게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에 라린 협회장은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야당 출신 국회의장이라는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라린 협회장은 "한국의 인도적·재정적 지원과 우크라이나의 영토주권에 대한 지지에 감사드린다. 한국과 우크라이나간 비자면제과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일자리 정책인 농협협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의원친선협회가 양국간 진정한 협력을 이루어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가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적 교류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양국간 비자문제가 잘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이어 "강제이주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고려인들을 위한 농장프로젝트가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저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라린 협회장은 "내년은 한국과 우크라이나국교 수립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정 의장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 우리측에서는 조정식 전 한-우 의원친선협회장(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전 한-우 의원친선협회 부회장(더불어민주당), 고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용규 전 국회의원,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김일권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고,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바실 마르마조프(Vasyl MARMAZOV) 주한우크라이나 대사, 이반 미로슈니첸코(Ivan MIROSHNICHENKO) 우-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비탈리 코르칙(Vitalii KORCHYK) 우-한 의원친선협회 회원, 유리 파블렌코(Yuriy PAVLENKO) 우-한 의원친선협회 회원, 세르히 타루타(Serhiy TARUTA) 우-한 의원친선협회 회원, 코스티안틴 야리니치(Kostiantyn YARYNICH) 우-한 의원친선협회 회원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