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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접종마저 눈치봐야 하는 대단한 아청법

공보의협의회 "상담에 참관인 필요"…복지부, 지자체에 협조 당부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6-07-08 12:00:56
"보건소로 방문하는 여성 환자를 진료할 때 진료과정에 보조인력을 참관토록 해주십시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일선 지자체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복지부가 지자체에 보낸 협조공문 내용 중.
정부는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말부터 만12~13세 미만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등을 시작했다.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단순히 예방접종만 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예방접종 전 체크리스트에 따라 초경 여부, 월경 관련 증상 등에 대해 의사가 직접 환자와 상담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상담에 대해서는 초진 진찰료 수준의 수가를 별도로 지급받을 수 있다.

NIP 사업이다 보니 전국 보건소나 보건지소도 참여하는데 젊은 공보의들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정부 정책을 따라야 하지만 자칫하면 성범죄에 휘말릴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섰다.

10년간 의사면허 정지 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 아동·청소년 성보호 법률(아청법) 때문에 공보의들이 먼저 정부에 참관인, 일명 샤프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대공협 김재림 회장은 "상담을 위한 체크리스트에는 단순히 초경 여부를 묻는 것에서 나아가 사춘기에 있는 청소년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체크리스트에 상담에 대한 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하고 있지만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아예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상담 과정에 여성 보조인력을 배석시키면 추후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공협의 요청 내용에 공감한 복지부는 즉각 각 지자체에 참관인 배석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복지부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등 보건소 방문 여성 환자에 대해 공보의가 환자와 단독으로만 진료하면 의도하지 않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공보의가 환자를 진료할 때 공보의의 요청이 있으면 직원이 진료과정에 참관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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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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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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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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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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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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