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21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2016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는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시아권의 의료지원을 위해 상호 협조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 및 해외동포의 의료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는 2007년부터 매해 협약을 맺고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권 교류도시의 형편이 어려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함으로서 수혜도시와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선진 의료수준과 좋은 이미지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길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지난해까지 베트남 하이퐁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필리핀 마닐라시, 인도네시아 반튼주, 몽골 울란바토르시, 캄보디아 프놈펜시, 미얀마 양곤시 등에서 113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새생명을 안겨줬다.
병원 자체 사업을 포함해 길병원은 지금까지 380여명의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치료해왔다. 올해에도 몽골, 키르기스스탄 어린이 등을 초청해 새로운 생명을 선물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근 병원장은 "인천과 길병원을 통해 건강을 선물 받은 심장병 어린이들이 양 국가의 도시 교류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건강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