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ㆍ의원의 개ㆍ폐업 비율 분석결과,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폐업율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플러스클리닉이 2002년 6월 ~ 2004년 6월까지 2년동안 서울시내 병의원 개폐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산부인과와 소아과는 타과에 비해 폐업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부인과의 개업율은 2.9%로 치과(25.3%)에 비해 무려 10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으며 폐업율은 4.5%를 기록, 폐업율이 개업율을 역전해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됐다.
소아과 역시 개업율은 4.0%인데 반해 폐업율은 5.2%로 폐업이 개업보다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반과를 제외한 다른 진료과목은 개업과 폐업비율이 거의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개업율은 치과, 한의원, 일반의원, 내과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개업율 대비 폐업율은 일반과가 18.8%로 가장 높았고 소아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순으로 드러났다.
한편 일반과의 높은 폐업율은 대다수가 처방전 위주의 진료형태를 띄고 있고, 경기악화에 따른 내원 환자의 감소, 처방진료 이외의 수익 모델 부재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