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페루 원격의료사업 진출과 관련, 페루 국립보건원 및 현지 병원 관계자 등 2명을 초청해 열흘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ICT 기반 의료시스템 진출 모델 개발 지원사업(페루 원격협진을 위한 모델개발 및 시범운영사업)'의 일환으로 19일 페루 보건부 산하 의료서비스관리기관(IGSS) 엔리께 발데스 베따예루스 병원 서비스 연구사업 코디네이터와 까에따노 에레디아 병원 하비에르 에두아르도 아르나에스 까스띠요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 2명을 초청해 28일까지 열흘동안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페루 까에따노 에레디아 병원과 원격협진 사업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페루 대형 병원인 까에따노 병원과 외곽 지역 주변 모자보건센터 3개소간 원격협진시스템을 구축해 전문의가 부족한 취약지역과 대도시 거점병원 전문의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화상장비 및 모바일 초음파 기기를 이용한 원격협진체계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구축해 11월부터 현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시스템(OCS), 개인건강기록(PHR) 서비스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응급의료 원격협진 시연을 비롯해 요양시설 원격의료서비스 현장을 방문하고, 병원 EMR, OCS, PHR 등 전산시스템 등을 두루 살펴보고 교육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