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 단체가 팔을 걷어부쳤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은 건양대 공학교육혁신센터(의료공학과)와 함께 ‘기업 요구형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30일 조합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SC) 사업 일환 중 하나로 ‘의료기기산업 기업 요구형 인재 예약학과 프로그램 개발’ 이름으로 진행된다.
산업계 인력수요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을 통한 맞춤형 인력 공급을 목표로 하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주요 산업별 업종단체·대표기업·관련학계·전문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되는 민간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로 현재 18개 산업이 지정·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NCS)을 토대로 대학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 개발이 목표다.
특히 산업계 전문가 및 예약학과 참여기업 전문가를 활용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론보다는 실습비중을 50% 이상 높여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게 된다.
더불어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평가에 맞는 인재가 양성이 됐는지 기업과 함께 평가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 사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합은 지속적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적소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