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임대현,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인천 중구 지역 초등학생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위험인자를 규명하고자 인천 중구보건소와 지난 29일, 알레르기 질환 검진 위탁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인천 중구보건소에서 운영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9월부터 인천 중구 관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설문조사, 검사, 예방관리 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 개인별 검사 결과를 보건교사와 보호자에게 제공하여 알레르기 질환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11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438명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 증가 원인을 파악하고 저감에 앞장서겠다는 것이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의 계획이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임대현 센터장은 "알레르기 질환 치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올바른 진단을 통해 원인물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회피하는 것"이라며 "고위험군을 미리 찾아내고 질환을 예방·관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중구보건소 김양태 소장은 "최근 들어 알레르기 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